포스트 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2020.11.12 12:20 1,886 Views

포스트 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



 누군가를 설득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채 바꾸었고 우리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언택트 시대에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은 더욱더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KT과 데이콘은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자 포스트 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를 열었습니다. 무려 60팀이 넘게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주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였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숲이와 두부’, ‘for문’, ‘피너트리’, ‘samkim’ 그리고 ‘Data Miners’의 인터뷰를 담아보았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Q1.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승 소감이 어떠신가요?




피너트리 - 처음 공모전수상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데이터분석 및 시각화를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 모두 잘하고자 하는 의욕도 많아서 시간투자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For문 - 제 프로젝트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Q2. 어떤 동기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셨나요?




Data Miners - 저희 팀이 전부 부산에서 빅데이터 분석과정 국비교육 수료한 수강생들이었는데요, 사실 물음표가 있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만 제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경쟁력을 얼마나 될지 그런 막연한 의문이 있는 와중에 이 대회를 발견했어요. 기간도 저희가 수료를 하고 2주 후에 시작했었고, 그래서 팀원들을 모아 우물 안에 있던 개구리가 세상에 나온 느낌으로 도전해보게 되었어요. 





Q3. 대회에 참가 중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samkim - 혼자 대회에 참여하며 진행하다 보니 진행 속도가 타 팀에 비해 더디고 특히 팀 내 시너지를 만들 수 없었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퇴근 시간 이후와 주말을 쪼개서 작업해야 하다 보니 중간중간 정신적으로 지치는 시기가 올 때 이를 극복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Q4.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나 데이터 분석 일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숲이와 두부 -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업을 경제 신문을 통해 고등학교 때 처음 알게 되었고, 너무 재밌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통계학과에 진학도 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고학년 때부터, 교내 학회도 하면서 데이터 분석 공부를 조금씩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피너트리 - 통계학과에 진학하고 그 분야에 진로를 가지게 되면서 데이터분석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Q5. 학업, 현업, 일상생활 등과 관련해서 대회 중 느낀 점이 있나요?




숲이와 두부 - 이제 곧 석사 과정 2학기에 접어드는 학생인데, 학업 공부를 하면서 배운 내용을 대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가 쉽게 떠오르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석사 과정 동안,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고 학업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데이터를 받게 되니 처음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사이트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앞으로 시간의 단축과 좋은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서는 정말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For문 - 평소에 경영학 수업을 들은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samkim - 상위권 분석 결과들을 보면, 데이터 자체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넘어 결론 부분에서 현실과 맞닿은 제언 등을 담는 데 공을 들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업에서도 단순히 기술적으로 복잡한 분석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게 적절한 솔루션까지 제안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 영역 모두 본질적으로는 평가 주체를 설득하는 작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결국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Data Miners - 두 가지를 느꼈는데요, 첫 번째는 비전공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전자에 관해서는, 자주 저희 팀원들에게 했던 말이 있었는데요, 우리는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뭐든지 전공자가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팀원들은 별로 안 좋아했을 수도 있지만 계속 그렇게 동기부여를 하려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열심히 했고요. 후자에 관해서는 데이콘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역시나 뛰어난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많이 배우려고 했고 나름 자극제 역할이 되었습니다.





Q6. 이외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숲이와 두부 - 데이터를 하나하나 전처리하고 다양하게 보는 연습을 약 3주간 정말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된 대회였고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하면서 개인적인 실력을 많이 향상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 모든 업종이 더는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받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For문 - 앞으로도 좋은 대회를 많이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