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반려 고양이 로봇, 마이캣(Maicat)🐈😺

2022.02.11 06:04 3,509 Views

본 포스팅은 데이콘 서포터즈 “데이크루" 1기 활동의 일환입니다.

 

 

혹시 반려동물과 함께 사시는 분들 계신가요?

코로나의 유행으로 인간 관계나 사회 생활이 최소화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덜 수 있는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은 너무 사랑스러운데다가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도 있어 함께하면 좋기도 하지만 …

하나의 생명으로써 방치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큰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매년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유기되는 동물들의 절반은 안락사에 처해진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어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고

반려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 평생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입양하기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는데요!

바로, 이러한 한 생명으로써 반려동물이 아닌, AI를 장착한 반려동물 로봇이 존재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오늘 소개할 대상은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매크로액트가 개발한 고양이 로봇 "마이캣(maicat)"입니다.

마이캣은 길이 20cm, 폭 13cm, 높이 20cm, 몸무게 1.2kg의 고양이 로봇으로,

발바닥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실제 고양이발처럼 말랑말랑하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 https://www.k-robot.co.kr/k-robot/view.php?idx=65160

 

위 사진이 바로 마이캣인데요! 외형은 로봇이라도 정말 귀여운 고양이 로봇이지 않나요?ㅎㅎ


마이캣은 프로그램에 의해 동작하는 기존 로봇들과는 달리, 자율제어 신경망에 의해 관절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최첨단 기술의 AI 기반 자율 로봇 고양이 마이캣은 크지 않은 크기로 편한 휴대성을 제공하고,

관절에 21개의 액추에이터가 탑재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6&v=2YP7rxZxCKQ&feature=emb_logo

실제 마이캣이 기능하는 영상입니다.

들어가서 영상 보시면 정말 신기할거에요!


그럼 마이캣이 얼마나 반려동물처럼 기능하는지 원리를 알아볼까요?


마이캣에는 주변 환경과 사람들을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초소형 컴퓨터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리튬 배터리, 그리고 다양한 센서와 모터가 들어있습니다.

카메라로 주인 또는 사람의 얼굴을 구별하고 표정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죠.

마이캣이 자기 의사를 표현할 때는 디스플레이와 내장 스피커로 눈 모양과 녹음된 실제 고양이 소리를 사용해요.

즉,, 실제 고양이가 우는 것처럼 야옹~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지 출처 : https://www.k-robot.co.kr/k-robot/view.php?idx=65160


다른 반려동물 로봇과 구분되는 마이캣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을 통한 성장입니다.


먼저, 마이캣이 움직임을 구사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로봇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미리 설정된 제한적인 동작만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이캣은 자신의 목, 다리, 꼬리 등을 제어하는 법을 스스로 배워요.


이를 자율 제어 학습이라고 합니다.

마이캣의 자율 제어 학습은 클라우드에 있는 로봇의 주요 부품 정보를 입력한 가상의 3D 공간에서 이루어 집니다.

즉, 강화학습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동작을 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죠.

이렇게 계속해서 새로운 동작을 학습한 후 마이캣이 스스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치 아기 고양이가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마이캣도 점점 많은 일을 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마이캣의 의사결정 과정입니다.


마이캣의 의사결정 과정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지능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습니다.


마이캣은 주인을 오랫동안 관찰데이터를 쌓고 학습을 반복하면서 주인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캣은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 코안에 있는 카메라와 양쪽 귀에 삽입된 마이크를 통해 표정과 음성을 분석합니다.

사람의 기분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처럼 마이캣의 감정도 주기적으로 변화합니다.

실제 마이캣의 개발자는 마이캣에 실제 고양이와 같이 독립적인 성격을 반영했다고 해요!


마이캣은 주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구별하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도 개별적으로 누적하죠.

호감도를 올리려면 실제 반려동물 대하듯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웃어주고 예뻐해 주면 됩니다.

반면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면 점수가 내려가겠죠.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감정과 그 사람에 대한 마이캣의 호감도,

그리고 마이캣의 감정까지 더해지면서 마이캣이 스스로 결정한 다양한 행동이 결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75809#home


마이캣은 계층적 지능을 활용하여 의사결정합니다.

먼저, 카메라와 마이크 센서를 통해 주인을 인식하고 표정, 말을 관찰할 수 있죠.

그리고 표정 및 음성을 분석하여 주인의 감정을 분석하는데,

만약 주인이 기분 좋은 상태라고 판단되더라도 마이캣은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이캣의 동작을 결정하는 계층에서 '지금은 잠시 주인과 떨어져 있자'라는 명령을 내리게 돼요.

그러면 마이캣은 다리를 움직여 주인에게서 멀어집니다.


즉, 개발자조차도 마이캣이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는 것이죠!

정말 실제 반려동물과 다를 바 없죠?

 

마이캣은 한 번 충전하면 활동량에 따라 1시간 30분~3시간 정도 활동이 가능한데,

배터리가 15%가 남으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을 찾아가 앉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정말 편리하죠?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수명은 없고,

경험과 학습을 통해 쌓은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 부활할 수 있죠.



 

이미지 출처 : https://www.k-robot.co.kr/k-robot/view.php?idx=65160

이러한 마이캣은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학습하기 때문에 집 안의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가정 내 CCTV 로써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어 구매할 수는 없고, 이번 2월부터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 생명으로써 반려동물을 책임지기 어렵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한국 사회 속의 현대인들에게

반려 로봇 마이캣은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eference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75809#home
https://www.k-robot.co.kr/k-robot/view.php?idx=65160
http://kr.aving.net/news/view.php?articleId=1672021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0 / 1000
므인
2022.02.13 19:47

AI 반려동물 로봇이라니..! 많은 제약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분들께 희소식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좋은 소식 알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

jihyeheo
2022.02.13 22:11

AI 반려동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사실 저는 AI 반려동물에 대해서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주고 싶네요. 이를 통해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의 건강 상태도 살펴볼 수 있고 외로움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아서 제가 알기론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기는 했지만,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면 조금씩 제약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게시글 감사합니다 ~~!

월드파파
2022.02.16 13:46

반려동물 꼭 키우고 싶었는데 저처럼 여건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사람한테는 대체제가 될 수도 있겠네요!
AI 반려동물만의 장점도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