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ICT 기술을 찾아보자! - AI 로봇 편

2022.02.13 22:58 1,151 Views

안녕하세요! 저는 "데이크루" 1기로 활동 중인 므인입니다.

요즘 기대와 우려 속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와 별개로 이번 올림픽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AI와 같은 ICT 기술들을 도입한 점입니다!

경기장과 시설 곳곳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AI로봇, 스마트 침대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번 게시물에서는 ICT 기술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AI로봇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베이징 동계올림픽 속 AI 로봇에 대해 알아보러 가실까요?




다양한 AI로봇


이미지 출처 : https://economist.co.kr/2022/02/03/chinaFocus/101002022020360000019.html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다양한 AI 로봇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성화봉송에서 2대의 로봇이 물 속에서 성화봉의 끝을 맞대 불꽃이 꺼지지 않고 전달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수중 성화봉송 로봇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정부 산하 연구기간인 중국과학원 선양자동화연구소에서 개발하였습니다. '다중 로봇 크로스 성화 봉송 기술 연구 및 개발 계획'이라는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진은 얼음물에도 적응할 수 있는 운동 제어 능력, 동적 정렬 능력, 로봇의 정밀 조작 등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 친환경 '물-공기 횡단 성화봉'을 개발하였습니다.


성화봉송은 로봇의 입수, 수중에서 성화 전달, 로봇의 물 위로 부상으로 크게 3단계로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성화봉송 주자가 올림픽 성화봉을 수륙 양용 로봇에 전달을 하면 수영장 트랙을 따라 회전하여 미끄러져 수중으로 들어갑니다. 이 로봇은 수중에 있던 수중 가변 구조 로봇과 정확하게 도킹하여 점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 후 불이 붙은 성화봉을 들고 얼음 물속 동굴을 빠져나와 다음 성화 봉송자에게 넘기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화봉송 단계 중 특히 수중에서 로봇끼리 성화를 전달할 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고도의 조작기술 '불'과 '물'이라는 상극의 물질이 어우러져 불꽃이 꺼지지 않는 기술을 보며 두 눈으로 믿기지 않았으며 기술의 발전을 즉각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m.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63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스키를 타고 돌아다니는 물체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6족 스키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중국 상하이교통대 연구진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족 스키 로봇은 기본 및 중급 트랙에서 안정성 제어, 지능형 인식 계획 및 의사결정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중앙에 위치한 4개의 다리가 스키에 고정되어 스키의 위치와 자세를 제어하고 나머지 2개의 다리에는 스키폴을 장착해 사람처럼 스키폴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키폴은 5자유도를 갖고 있으며 위치 제어, 속도 제어, 회전 및 제동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스키 로봇은 스키 경기가 진행될 산림을 순찰하고 긴급 구조 등에 사용이 되어 선수들이 경기장을 이용하기 전 안전성을 높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Baidu 유튜브 캡처


경기를 진행 중 빠른 속도로 수화로 통역을 하는 한 여성이 보이시나요?

바로, AI 수어 앵커입니다.


AI 수어 앵커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사하며 통역을 진행해 청각 장애인도 그 올림픽 경기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시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 국영 방송인 CCTV에서 디지털 휴먼(가상인간)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24시간 수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CTV는 '바이두'와 합작으로 2021년 11월에 AI 수어 앵커를 공개했습니다. AI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의 첨단 기술을 통해 인간 중계자의 해설이 텍스트로 변환되면 디지털 휴먼 즉 AI 수어 앵커가 해당 텍스트를 수화로 실시간 통역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올림픽 방송에서 실시간 수어 통역 서비스를 쉽게 볼 수 없었는데요. 그렇기에 이번 AI 수어 앵커가 더욱 더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올림픽 경기를 보며 장애인은 어떻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AI 수어 앵커 소식을 접하면서 소외되었던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이 전세계가 어우러져 축제를 즐긴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인에 대한 이러한 서비스는  앞으로의 올림픽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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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식당에 가보면 요리를 하는 로봇, 그 요리를 선수에게 배달하는 로봇, 수시로 소독을 하는 로봇 등 이번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은 다양한 AI 로봇의 향연이며 그 기술의 발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게시물에서는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에서 적용한 클라우드, IoT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본 포스팅은 데이콘 서포터즈 “데이크루" 1기 활동의 일환입니다.




[참고]

http://www.kme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88

http://www.ks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26

http://m.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38

http://m.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63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