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의 2022년 기술트렌드 [2편]

2022.02.06 23:06 2,701 조회

안녕하세요. :)

오늘은 지난번 글에 이어 올해의 기술 3가지를 더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기술은 사이버 보안 메시(Cybersecurity Mesh),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총 경험(Total Experience)입니다.


저는 이 기술을 이해하면서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길이 조금 더 뚜렷해진 기분이었습니다. 데이콘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도 제 글이 아니더라도 이 기술들을 이해하여 앞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어떤식으로 발전해나아갈지, 그리고 스스로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디인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을 읽기에 앞서, 아래의 글을 먼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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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메시(Cybersecurity Mesh)

보안은 많은 사람들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똑같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2021년에도 기술트렌드로 지목이 되었던 기술인만큼 간단하게만 남겨두려 합니다.

보안 메시는 ID/PW가 아닌 사용자 신원을 중심으로 보안 경계를 정의하여 독립 혹은 분산된 환경에서도 데이터 접근에 대한 보안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날의 사용자와 데이터(자산)은 한 군데 모여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습니다. 특히, COVID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반화 되었는데요, 재택근무로 인해 오피스 근무일 때 물리적 보안 범위 내에 있던 것들이 물리적 보안 범위 밖에 위치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7] 이 경우, 사이버 보안 메시 아키텍처(CSMA)를 통해 통합보안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하여, 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사람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보가 많아지고 고려할 요소가 많아질수록 의사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는 확보된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는 분석을 통한 정보 제공, 결정, 학습, 수정과 같은 일련의 프로세스를 거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선행된 연구분야인 증강분석, 시뮬레이션, AI 활용하여 자동화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을 하는 많은 분들이 대략적이나마 느끼고 있었던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가트너는 2년 내 대기업의 1/3 이상이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얼마나 많은 곳에 사용될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는 기술이라 생각이 됩니다.



총 경험(Total Experience)

총 경험(TX) = 고객경험(CX) + 직원 경험(EX) + 사용자 경험(UX) + 다중 경험(MX)


가트너에서 제시한 총 경험은 위와 같이 정의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UX를 제외하고는 처음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먼저 총 경험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기에 앞서 각 요소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할 것 같네요. 참고로 총 경험의 경우, 2021년에도 기술트렌드로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중 가장 익숙한 것은 사용자 경험, UX 일 것입니다. 사용자 경험은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면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습니다. UI를 통해 고객이 경험하는 것을 UX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랜시간 UX로 유명한 기업은 Apple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새로운 경험을 선도하고 감성을 자극하였고, 그게 매니아(일명 앱등이)들을 많이 만들어낸 이유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나온 사례 중 또 다른 UX 강자는 삼성의 갤럭시 Z Flip이라 생각합니다.


고객경험은 위키피디아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비, 구매 전후 단계를 포함한 소비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인지적, 정서적, 감각적, 행동적 소비자 반응의 총체"

고객이란 것은 결국 소비를 하는 사람이고, 그 소비 과정에서 얻는 모든 경험을 일컫는 말이 고객 경험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론, 소비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인데, 그 소비가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도록 하게 함으로서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지지할 수 있도록하는데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직원경험 역시 직원으로 시작하겠다 마음을 먹은 시점부터 퇴사하는 그 시점까지의 경험을 의미합니다. 즉, 직원으로써 소속감을 느끼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Deloitte 2021 HC Trend에 따르면 이 소속감은 크게 안정감(Comfort), 연결성(Connection), 기여성(Contribution)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합니다. [5]


다중경험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멀티센서(Multi sensor)와 같은 기술을 토대로 기술이 사람을 이해하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다중경험은 기술이 사람의 의도 혹은 목적을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일을 해주게 되는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6]


이와 같은 경험들은 모두 묶어 총 경험이라 이야기합니다. 즉,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고객과 직원으로부터 신뢰, 만족, 충성도, 지지를 얻어 성장하는 방식이 되며, 이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 합니다.



참고자료

[1] Gartner 홈페이지, "Gartner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https://www.gartner.com/en/information-technology/insights/top-technology-trends (2022.01.30 접속)

[2] Gartner 홈페이지, "Data Fabric Architecture is Key to Modernizing Data Management and Integration", https://www.gartner.com/smarterwithgartner/data-fabric-architecture-is-key-to-modernizing-data-management-and-integration (2022.01.30 접속)

[3]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가트너가 전망한 2022년 IT 전략 기술 트렌드 TOP12", https://news.samsungdisplay.com/30195 (2022.01.30 접속)

[4] NOWexem, "월간기술동향|가트너 2022 전략기술", https://blog.ex-em.com/1603 (2022.01.30 접속)

[5] IXOTIVE Blog, "가트너의 2021년, 9가지 전략기술", https://gscaltexmediahub.com/story/employee-experience-to-organization-engagement (2022.02.05 접속)

[6] Naver 포스트, "대화형 플랫폼의 미래, '다중 경험이란?",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6854710&memberNo=3185448 (2022.02.05 접속)

[7] IGLOOSECURITY, "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사이버보안 메시(Cybersecurity Mesh)의 필요성", http://www.igloosec.co.kr/ig/BLOG_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사이버보안 메시(Cybersecurity Mesh)의 필요성?searchItem=&searchWord=&bbsCateId=1&gotoPage=1 (2022.02.05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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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2022년 기술트렌드 2편은 이렇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있거나,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데이콘 서포터즈 "데이크루" 1기 활동의 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