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의 기쁨을 맛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 제가... 대상이라니요? 시상식에서 팀들이 하나씩 호명될 때마다 '이번엔 우리 팀이겠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최우수상 시상 때까지도 저희 팀 이름이 불리지 않아서 믿기지 않았고, 순간 울컥했습니다. 🥹
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저희 팀은 새싹톤 팀빌딩 오픈 채팅방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채팅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자기 PR을 하기에는 부끄럽고, 어떻게 팀을 꾸려야 할지 몰라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러다 새벽에 PM님의 긴 메시지를 보게 되었어요. 다음날 오전에 시험이 있는 것도 잊은 채, 새벽 3시까지 주제에 대해 열띤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처럼, 그때 용기를 내서 유능한 기획자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저희 팀 이름 '이지-리드'는 모든 사람들이 읽기 쉽게 (easy-read)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자!(easy-lead)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돋보이게 한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 저희 팀을 돋보이게 한 가장 큰 요인은 완벽한 기획을 향한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은 색 조합, 폰트, 메뉴바 등 모든 요소를 논문과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히 검토하며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56페이지에 달하는 지침 각각의 항목을 서비스에 녹여내기 위해 애썼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저희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성과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린다. 저희 팀 PM님이 남긴 명언인데요. 이 말처럼 저희 팀은 작가님, 출판사, 전자책 플랫폼 등 다양한 곳에 적극적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고정욱 작가님과의 미팅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읽기 쉬운 책의 진행 방식이나 현황에 대해 알려주시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셔서 새로운 기획에 날개를 달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해봐! 식의 도전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두번째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팀 결성 이후 예선 기간 내내 주말마다 모여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었고, 동시에 팀원들끼리도 더욱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만남이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것 같아요.
대회 기간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 저희 팀원들끼리도 친해지는 기회였지만, 다른 팀과도 교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예선전에서 제안서로만 보던 서비스들을 직접 보고, 그 기능이나 기술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배워가는 과정이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 저희 팀은 결선 진출자는 히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는 걸 전달받지 못해서, 다같이 열심히 생성형 AI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나중에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는 걸 알고 깨달았지만요... 결국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못한 그 포스터, 여기라도 올려봅니다 🤣

데이터 분석이나 학습 과정에서의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요?
- 저는 백엔드 개발자이기 때문에 학습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있진 않지만, 저희 팀의 학습 모토는 '육아'였습니다. GPT 모델을 어르고 달래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예시를 넣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정의 반복이었죠.
수상을 기념하여 빌 수 있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앞으로의 목표와 꿈을 말씀해 주세요.
- 이지-리드 팀과 함께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며 더 돈독해지고 싶어요.
- 개발에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개발자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부터 바랐던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어요.
데이콘 커뮤니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이번처럼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모여서 참여할 수 있는 해커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면, 다른 팀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