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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해커톤
대상 수상 인터뷰 - '이지-리드' 유하린 (PM/기획)
안녕하세요! 2024 새싹해커톤 대상을 수상한 '이지-리드'의 팀장 유하린입니다.
우승의 기쁨을 맛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정말 다사다난 스펙타클했던 무박2일이었는데요. 사건들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대상이 더욱 빛나는 영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수상을 위해 팀을 결성했다면 팀 결성 이후 주제를 정했겠지만, 저희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저는 '그거 AI로 하면 훨씬 나을 거 같은데... 왜 안 하지?' 하는 생각을 한 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날 에XX타X에 들어갔을 때,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광고 배너에 새싹해커톤 광고가 있었어요. 저에게 '해커톤'이란 드라마 '스타트업'에 나왔던 그거뿐이었는데 말이죠... 들어가 보니 주제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방안 마련이라니요!? 이건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그 생각이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만들어져야 하고, 마침 오늘, 나에게 이 광고가 떴고, 나는 지금 실행해야 한다. 운명 같았습니다. 주변에 아는 개발자는커녕 개발자 비슷한 사람도 없는 저는 수상이고 뭐고 이 서비스를 세상에 내기 위해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침 팀빌딩 오픈채팅방이 있다기에 냅다 들어가서 냅다 모집글을 보냈습니다.(새벽 1시에... '개발자들은 야행성이다'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만에 팀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백...엔드?가 뭐예요? 할 정도로 무지했기에 인터넷에 열심히 검색하고 유튜브도 열심히 찾아봤어요... 팀원분들과 처음 연락할 때도 이런 저라도 괜찮으신지 여쭤봤구요 ㅠㅠㅠ 그럼에도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이해해주신 덕에 우리 팀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Easy-Read를 Lead한다는 의미에서 '이지-리드'라고 지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다 알려주셨어요 ㅠㅠ 으엥 진짜 어쩔 뻔???)
아 특히 저는 24학번 새내기인데요... 팀원분들이 다 Golden Maknae로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 어떻게 애기가 이렇게 노션을 잘 쓰냐며~~ 이 기획은 안 하면 손해일 것 같았다며~~ ㅎㅎㅎ 우쭈쭈 짜란다 키워주셔서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팀원들이 쪼아요 최고 사랑해요 움쪽쪽!!
여러분을 돋보이게 한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은 일단... 스펙이 지립니다. (저는 응애 대학생...)
그래서 처음엔 기도 죽었었어요. 다들 해커톤 경험도 있으시고... 전공자에 현업자에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자주 멘붕이 왔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 팀원분들이 제 기가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셨어요! ㅎㅎㅎ
특별한 전략이 있진 않았고, 그냥, 그냥 했습니다. 저의 강점이라는 것도 말씀드려 보면, 말을 잘합니다. 그럴듯하게 잘합니다! 아마 제가 임하는 일에 있어 모든 부분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성정 때문에 잘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제 역할이 아닌 개발 분야에서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바로 팀원분들께 여쭤봤어요. 그리고 주어진 과제를 즐기면서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래왔어요. 수험 생활도 재밌게 했고, 대학 생활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두 가지를 들 수 있겠는데요, 바로 '진심'과 '팀워크'입니다.
지난 학기 장애학 교양을 듣고는 그 분야를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그게 제가 장애인 처우 개선에 눈을 들이게 된 계기이기도 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떠한 분야에 눈을 뜨게 되는 순간은, 느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큰 차이를 만들 겁니다. 대학에 오고 더 크게 느끼게 된 신념이 있는데요.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에게 그 길이 열린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인터뷰하고 싶던 분께 메일을 드렸더니, 그 진심이 느껴져 단 한 번도 응한 적 없던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이 계셨고, 온 마음 다해 좋아하는 가수에게 제 진심이 전해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우리 '이지-리드'의 결성이 제 진심의 절정이었다고 믿어요. 다시 생각해도 기적 같습니다. 두드리면 열린다!!!
그리고 팀워크가 정말 좋았어요. 팀원의 일을 결코 남일로 여기지 않는 이 사람들... 참 어떻게 만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마스코트 다독이(🐶❤️)처럼 몽글따뜻한 분들이세요 ㅎㅎㅎ (다독이 너무 귀엽지 않던가요!? 디자이너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저는 그 사이에서 불꽃카리스마 지키느라 애썼습니다 😏
대회 기간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희는 chat gpt를 학습시켜 원하는 데이터를 얻어내는 일을 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gpt가 이전에 학습시킨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 생긴 웃픈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무박2일 내내 저희 팀의 밈이 되어버린 '점순이 사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그런데 발표 때 질의응답 시간에서 심사위원 분께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미 이 문제를 인식하고 방법을 찾아 해결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님께 마이크를 넘기면서도 '됐다!!'하는 생각에 잔뜩 신나 광대가 내려오질 않더라구요... ㅎㅎㅎ 시험 공부 열심히 한 부분이 시험에 나왔을 때 같은 기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석이나 학습 과정에서의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관심만 있을 뿐 전문이나 전공 분야가 아니어서, 오개념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될까 봐 많이 겁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봤어요. 웹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자료부터, 제작 지침 연구자료, 기사자료, 통계자료, 전문가 인터뷰... 이젠 이 분야에 대해 모르는 게 없습니다. 살아 숨쉬는 지침이 되었달까요... 양질의 자료를 정리하여 습득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게 우리의 비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을 기념하여 빌 수 있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우리 서비스가 상용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상도 탔겠다, 나라에서도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목표와 꿈을 말씀해 주세요.
이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 중에,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배우고, 알아가고 싶어요. 우선 저희 서비스를 완성하고 싶고, 그와 동시에 남은 7학기의 대학생활을 기깔나게 즐기고 싶습니다. 다소 이상적이지만 할 거 잘 하고, 놀 땐 잘 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며 성장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
데이콘 커뮤니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대회가 많은 것도 좋지만, 이번 해커톤처럼 저와 같은 기획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좀 더 늘어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데이콘의 입지가 굳어짐과 동시에 더 많은 유저를 이끌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좋은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시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상자의 명예를 지켜나가며 살아보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기회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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