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 예측 경진대회 :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최우수상] 팀 zakill 수상인터뷰

공동작성자
2024.11.18 22:45 743 Views


:플래시가_깜박이는_카메라: 본인을 대표하는 이미지 한 장을 첨부해 주세요.

:짠: 축하합니다, (zakill) 님!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짠:

:스튜디오_마이크: 우승의 기쁨을 맛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세요.

함기식: 재밌었습니다. 수능날에 저도 시험보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낀 거 같아요.

차원규: 뿌듯하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함기식: 저희 팀은 2년동안 이런 대회를 참여하는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팀원이 직장다니게 되면서 직장과 대회를 병행하면서 대회 중에 체력이 많이 깍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 다행입니다.

차원규: 기식씨와 저 둘 다 본업 하면서 짬 날 때마다 같이 대회를 진행해서 우여곡절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1차, 2차, 본선 세 개 모두 마감 전날에 거의 잠을 못 잔 것이 기억에 가장 크게 남네요. 

:스튜디오_마이크: 여러분을 돋보이게 한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함기식: 이번 대회는 외부데이터 없이 학습데이터만을 가지고도 높은 성능의 추론이 가능했는데 사실 각 연별의 평균데이터만 가지고도 꽤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이걸 모델별로 학습데이터로 사용하기도 하고 서로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학습시킨 모델들의 앙상블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차원규: ‘단순함’인 것 같습니다. 추론 시간이라는 평가 지표가 있었기에 저희는 단순함을 모토로 삼아, 피처도 가볍게, 모델도 가볍게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이 점에 힘입어 높은 예선 평가 점수를 얻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이번 성과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함기식: 저희 팀은 역할 분배가 잘 되었는데 저는 Tableau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에 있다보니 시각화와 데이터 흐름에 대해서 원하는 바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고 이걸 기반으로 팀원은 시계열 모델 개발에 대한 직종에서 일을 하여 인사이트도 빠르게 얻고 모델 피팅에 대해 집중할 수 있어서 역할이 잘 나눠진 거 같습니다. 저희는 품목별로 모델을 나눠서 피팅했는데 저희도 적절하게 이 대회에 피팅됐네요ㅎㅎ

차원규: 각자 도메인에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계열 데이터를 다루고, 기식씨는 시각화를 하시는데, 각자의 장점이 합쳐지니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대회 기간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함기식: 역시 다른 팀의 발표를 보니 더 깨닫는 것이 많더군요. 인상깊었습니다.

차원규: 광주에 전날 밤 퇴근하고 내려와 빈 방에서 새벽에 혼자 피피티를 읊어보고 있 었는데, 그 순간이 되게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철학도의 꿈을 여전 히 가지고 있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광주까지 내려와 AI모델 발표를 준비하는 제 모습이 그렇게 묘할 수가 없었습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데이터 분석이나 학습 과정에서의 나만의 비법이 있다면요?

함기식: 정보계는 무조건 EDA부터 해서 데이터의 이해도를 올리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사실 한번에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발견한 인사이트가 왜? 이런저런 특성을 띄게 되는 것에 대한 고찰은 이런 예측모델에서도 고점에 대한 기대값이 높아보입니다.

차원규: 비단 금번 대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남의 코드를 많이 보는 것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람은 익숙한 것만 자꾸 찾게 돼, 어느 순간부터는 본인이 하던 방법 대로만 EDA를 진행하고 모델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저만 그런 것일수도 있어요. 만약 그렇게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면, 타인의 코드를 꾸준히 접하며 익숙함이라는 틀에서 벗 어나는 것이 발전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수상을 기념하여 빌 수 있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함기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더 큰 대회들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차원규: 모두가 본인이 살고 있는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진심으로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빌겠습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앞으로의 목표와 꿈을 말씀해 주세요.

함기식: AI도 AI지만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습니다ㅎㅎ 다들 건강하시길…

차원규: 앞서 말한 소원에 조금이나마 일조하는 삶을 사는 것이 꿈입니다. 

:스튜디오_마이크: 데이콘 커뮤니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함기식: 대회가 많이 생겨서 경쟁에 취미생활로 계속 참여해 보고싶습니다

차원규: 좋은 대회 많이 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