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크루 1기로 활동 중인 '므인'입니다.

경찰청의 경찰범죄통계에 따르면, 2019년 지능형 범죄의 발생은 인구수대비 발생비가 735.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지능형 범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전세계의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는 2019년에 비해 42억달러로 20% 급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우리도 그에 앞서 더 고도화된 수사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그러한 범죄를 밝혀내기 위해서 수사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AI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마트 치안

신종ㆍ지능형 범죄 급증 등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발맞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생명과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운영하는 치안 활동을 말합니다.

스마트 치안의 'SMART'는

SM: Strategic Management(전략적 관리)

AR: Analysis& Research(분석과 연구)

T: Technology(과학기술)

를 의미합니다.

스마트 치안이 발전하기 위해 경찰ㆍ연구기관ㆍ지역사회 간의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 및 해법 고도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시스템 구축

세계 각국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범죄 현황을 분석하고 집중 발생 지역을 파악해 사전예방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경우 9.11 사태를 당한 후 뉴욕 경찰청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사진ㆍ영상ㆍ음성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 발생 현장을 사전에 혹은 자동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카메라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번호판ㆍ범죄자 안면ㆍ 범죄 위험 행동 인식 등의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스라엘의 업체도 카메라와 UAV(드론)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분석, 안면인식, 위험상황 식별 등 도시 안전 및 치안 상황을 개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AI 기술 활용 - 범죄 예측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범죄 발생 가능성과 피해자를 예측해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들도 속속 구축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 LA 경찰국이 도입한 프레드폴(Predpol) 입니다.

프레드폴(Predpol)은 범죄유형, 발생한 위치, 날짜, 시간 등 과거 범죄가 발생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미래에 발생할 범죄유형과 지역을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프레드폴의 도입으로 강도 발생빈도가 19%나 감소할 정도로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찰청이 범죄 데이터ㆍ공공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범죄 경향ㆍ유사사건 추천ㆍ범죄 예측 등의 결과를 제공하는 '클루(CLUE)'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고 합니다!

클루(CLUE)는 Crime Layout Understanding Ending의 약자로 수십만 건의 문서를 단시간에 분석하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과 연결하는 기법입니다.

더 나아가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의 날씨, 지역별 환경과 결합하여 통계를 내고 이를 통해 범죄가 발생할 확률을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곧 머지않아 '클루(CLUE)' 시스템으로 고도화되는 수사 기술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나라에서도 드론을 이용하여 명절 기간에 고속도로 단속으로 교통을 지원하며, 실종자를 수색하고 구조하는데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하여 범죄예방 순찰 활동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AI 기술 활용 - 몽타주 예측, 피의자 얼굴 식별

실종자를 찾기 위한 기술도 발전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폴리스케치'라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인상과 나이를 반영하여 몽타주를 그려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 정보를 포함한 한국인 몽타주 1만장을 이용해 나이 변화에 따른 특징점인 얼굴형 변화, 주름, 색소침착, 피부색 변화 등을 AI로 분석해 장기간 실종된 실종자의 몽타주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범죄수사를 위해 AI 기반으로 경찰이 피의자 식별용으로 찍은 얼굴사진(머그샷) 데이터베이스를 소셜미디어ㆍCCTV 내 이미지의 얼굴과 대조하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AI 기술 활용 - 디지털 성범죄

영상 인식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는 방대한 양의 영상과 텍스트를 분석하여 인터넷에 유포된 아동 성착취물 등의 디지털 성범죄를 추적한다고도 합니다.

네이버는 음란 이미지와 동영상의 노출을 막기 위해 약 4백여만 장의 이미지를 형태별로 분류해 AI학습을 거쳐 98.1%의 정확도를 보이는 음란물 필터링 AI시스템 '엑스아이'(X-eye)'를 개발해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AI 기술 활용 - 문서 작성

AI는 문서를 작성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영국의 중대범죄수사청은 AI기반 수사 로봇을 이용해 하루에 약 60만 쪽 분량의 문서를 살피고, 분류, 요약해 수사 기간을 극적으로 단축시켰습니다.

최근 셀바스AI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셀비 노트 서비스로 수사관과 피해자가 전용 마이크 앞에서 조사를 실시하면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진술 조서 형태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는데요.

특히, 피해 부담이 큰 성범죄의 경우에 이 서비스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어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최소화 시켜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에는 '음성인식 기반 성폭력 피해 조서 작성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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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사기법에 사용하는 AI 기술을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게시물에서는 최근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아요와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본 포스팅은 데이콘 서포터즈 “데이크루" 1기 활동의 일환입니다.

[참고]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050558

https://blog.naver.com/polinlove2/222370258421

https://blog.naver.com/polinlove2/222370258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