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이 대회 자율주행인줄 알았는데 상관 없는거였네?"

하고 생각했던 과거의 저에게도 하는 토크입니다 ㅋㅋ

자율주행의 "Vehicle & Control"이 아닌, "Automotive Sensors" 파트를 컴퓨터 비전이 처리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자율 주행에 관해서도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찾아보고 공부를 해봤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냥

"인도, 도로를 구분하고, 중앙선, 차량 선을 구분한 다음, 신호만 지켜서 차량과의 거리 유지하면 자율주행 아닌가?"

생각했는데, 파면 팔수록 신경 쓸 것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직접 운전을 하는 입장에서도, 자율주행은 단순히 도로를 선에 맞춰 달리고, 도착지에 도착하는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먼저 도로에서는 교통 신호에 따른 법 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람, 또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와의 소통 또한 필요합니다.

보이는 사진처럼 순경이 파란불임에도 차량 이동을 제지하는 경우도 특이한 상황의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또, 말씀드린 것처럼 운전자 간의 수신호와 같이

신호가 없는 차로에서 운전자 간 수신호를 통한 소통 방법도 있죠!

이 대회에서는 crash + ego 라는 요소 중에 "나와 충돌하지 않은 경우"도 포함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전방의 차량 충돌을 Computer Vision을 통해 조기에 감지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본인과 후방의 차량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맑은 날씨처럼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문제들은 당연히 현업에서 모두 해결이 되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지금 참여해보신 분들이 느끼시는 것 처럼 눈이 왔는지, 비가 왔는지와 같이

"Not typical"한 condition에 대한 인지 문제가 남아있는데요.

저도 비가 심하게 오는 날은 바닥에 있는 선이 보이지 않아 운전을 굉장히 소극적으로 하곤 합니다..ㅎ

이렇게 앞 차의 불빛 때문에 아무 것도 안보이기도 하거든요..!

인간이 운전을 하더라도 평범한 condition에서 보다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걸 알 수 있죠!

자율 주행에서도 이렇게

"내가 신호, 선 다 지키면서 똑바로 운전해도, 주변 요소로 인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라는 점이 제일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대회에서 다루고 있는 이런 외부적으로 Not typical한 상황에 대한 분류는

단순히 "주행"하는 알고리즘 이전에 ai운전자의 "인지능력" 향상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재밌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대회를 열어주신 코스포, 데이콘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