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만화 10가지 공유합니다.

2023.02.23 17:15 2,155 조회

어제 서점에서 몹시 반가운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몽키펀치 원작의 '루팡3세'라는 만화인데.. 요즘의 많은 분들은 지브리스투디오의 애니메이션으로 알고계신 것 같아요.

저는 어찌어찌 이 만화책의 옛날 해적판버전을 한번 본 다음에 완전 매료 되었었습니다. 그후 전권 구해보려했지만 도저히 구하기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한글판은 포기하고 일본어판이라도 구하기 위해서, 일본에 여행이라도 갈 기회가 생기면 늘 만다라케(덕후상품의 중고판매점입니다)나 북오프등 헌책방을 방문하곤 했고 몇권을 빼고는 일본어판으론 모두 모았습니다만.. 한글판이 떡! 정발되었던 것입니다. 나만모르게 작년말에!!!

수십년을 찾아 헤매이던 만화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시점에 딱 만나다니.. 첫사랑을 만난듯 반가웠습니다.(뭐 제 첫사랑은 지금의 집사람입니다만.. 알지 여보?)

그래서 이번기회에 인생만화 목록을 한번 정리해보려합니다.

완전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목록이며 순서는 없어요.


  1. 루팡3세 : 몽키 펀치
  2. 바벨2세 : 요코야마 미츠테루
  3. 삼국지 : 고우영
  4. 우주로봇 킹 : 고유성
  5. 불새 : 데츠카 오사무
  6. 기생수 : 이와아키 히토시
  7. 총몽 : 기시로 유키토
  8. 우주해적 코브라 : 테라사와 부이치
  9. 미니바람 꽃구름 : 이원복      
  10.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미야자키 하야오

적다보니 10가지만 꼽는것이 정말 어렵네요만, 추억버프가 강하게 작용하여서 저에게 있어서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는 절대로 10위안에 넣을 수가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만화를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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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콘
2023.02.23 17:17

❤️‍🔥 3번 ... 사랑합니다.

엣지
2023.02.23 17:21

사실 삼국지보다 수호지가 저에게는 더 의미있는 인생만화였는데요, 수호지는 완결까지 다 읽지를 못했었습니다. 
삼국지.. 일간스포츠 연재하던 당시에 이거보려고 맨날 아침에 신문사서 버스타고 학교갔었는데.. 관우 죽고 장비 죽을때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DACON.edu
2023.02.23 20:53

저는 갠적으로 센과 치히로를 좋아합니다. 
수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클라이막스에서 센이(마녀가 억지로 지어준 이름) 자전거 먹은 오물신을 구해 환약(?)을 받아서 
자신의 원래 이름(치히로)을 찾는다는 감동적인 애니입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용(남자친구?, 상호 생명의 은인)을 타고 오면서 센 or 치히로 or 관객은 쌓여있는 불안, 우울,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정화됩니다.
우훗. 🧙‍♀️ 🐉 🐸 

엣지
2023.02.24 09:24

저는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책)쪽에 몹시 특화되어 있어요.
애니메이션은 거의 안보는 편이지만 극장용애니메이션만 주로 보게 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어요. 

이대권
2023.02.24 17:35

저는 쇼타의 초밥왕 이요~ 

엣지
2023.02.27 11:23

쇼타의 초밥.. 생선초밥 엄청 먹고싶어지는.. 만화지요.
 

Saturday.K
2023.02.28 12:56

7번 총몽은 제 인생 만화이기도 합니다.
농구하는걸 좋아해서 슬램덩크도 빼놓을수 없고요.  인생만화 목록이 아주 고전적이시네요ㅋ

엣지
2023.02.28 13:24

'아주' 고전.. 인 것이 좀 죄송하긴해요..(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는글이 좋긴한데..)
어렸던 시절에 접하며 받은 감각이 그 이후로도 계속 남아있어서 결국 인생만화..라는 형태로 각인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옛날 만화들이고, 옛날사람 티내버렸어요..
최근 만화(2000년 이후가 과연 최근인가!)들로 베스트10을 꼽는다면, 한국만화는 없을 것 같네요(그 이후의 한국만화는 제가 본 것이 없어서요)..
생각난김에 적어본다면.. 
드래곤볼, 슬램덩크, 서양골동양과자점, H2, 몬스터, 2001 스페이스판타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음악..등등이 생각나네요..

겔겔
2023.03.01 22:29

목록에서 본 것은 나우시카밖에 없네요 ㅋㅋㅋ.... 그마저도 벌레떼가 지나가는 것만 떠오르네요

코른
2023.03.02 11: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코른
2023.03.02 12:21

저도 나우시카 재미있게 봤었어요.